강아지 여름에 조심해야 할 질병 – 심장사상충, 외부 기생충, 열사병
여름철 더운 날씨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큰 부담이 됩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땀샘이 발바닥에만 있어 체온 조절이 어려워요. 오늘은 강아지와 함께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열사병의 증상과 대처법, 여름철 잘 걸리는 질병인 심장 사상충과 외부기생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심장사상충이란?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어 강아지의 심장과 폐 동맥에 기생하는 실 모양의 기생충입니다. 이 기생충은 감염된 강아지의 혈관과 심장에서 자라면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킵니다.
모기를 통한 감염
심장 사상충은 감염된 모기가 강아지를 물 때 전파됩니다. 모기가 감염된 강아지를 물어 심장사상충 유충을 흡수하면, 이 유충은 모기의 체내에서 성장하여 다른 강아지를 물 때 전파됩니다. 유충은 모기 체내에서 약 2주 동안 자란 후, 모기의 주둥이 부분으로 이동합니다. 모기가 건강한 강아지를 물 때, 유충이 강아지의 피부 조직 내로 침투하여 혈류를 타고 심장과 폐로 이동하며 성충으로 성장합니다.
증상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감염 초기에는 미세한 변화만 있을 뿐, 외관상 건강해 보일 수 있습니다.
기침과 무기력
감염이 진행되면 강아지는 기침을 하거나 운동 후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는 심장과 폐에 기생하는 충체로 인해 혈류 흐름이 방해받기 때문입니다.
체중 감소와 호흡 곤란
더 심각한 단계에서는 체중 감소와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쉽게 피로해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며, 복수가 차오를 수 있습니다.
대정맥 증후군
가장 심각한 단계에서는 심장사상충이 대정맥에 기생하면서 혈색소뇨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대정맥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진단 방법
-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혈액 내 미세사상충을 탐지하여 감염 여부를 판별합니다.
- 영상 진단: X-ray나 초음파를 이용한 영상 진단은 심장사상충의 위치와 심장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은 심각한 감염 상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치료 방법
- 약물 치료: 심장사상충의 약물 치료는 성충과 미세사상충을 제거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 외과적 치료: 심각한 감염의 경우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충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은 고위험군 강아지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방하는 법
심장 사상충 예방은 감염을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강아지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먹는 약: 한 달 주기로 먹이는 약은 가장 일반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강아지가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맛있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 바르는 약: 바르는 약은 강아지의 피부에 직접 바르는 형태로, 모기와 다른 외부 기생충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주사: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맞는 주사 약은 장기간 효과를 지속하는 예방 방법입니다. 주사 한 번으로 긴 시간 동안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약 선택 시 주의사항
예방약 선택 시 강아지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정 변종 강아지는 예방약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의 주기
- 심장 사상충 예방약은 한 달 주기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예방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더라도 100% 예방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년에 한 번은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사상충은 강아지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기생충입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쉽고 효과적이므로, 정기적인 예방약 투여와 건강 검진을 통해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지켜줍시다.
외부 기생충
여름철에는 많은 집사님들이 강아지와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지만, 이때 외부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는 감염성 퇴보병, 진드기 매개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방법
1. 바르는 구충제
강아지 목 뒤에 발라주는 구충제는 다양한 외부 기생충을 효과적으로 구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 후 강아지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2. 먹는 구충제
먹는 구충제는 강아지가 섭취함으로써 내부에서 기생충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효과적이지만, 강아지가 약을 거부하거나 소화불량,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러지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 주의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3. 해충방지제
모커리 형태나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하는 해충방지제는 진드기나 모기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목걸이 형태의 경우 목이 너무 조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보조적인 예방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약 선택 시 주의사항
외부기생충 예방약은 한 달 주기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정기적으로 예방약을 사용하면 기생충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강아지의 경우, 꼭 빠짐없이 예방약을 투여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도 예방약을 사용하여 기생충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 감염 증상 및 대처 방법
1. 진드기 감염 증상
진드기는 머리, 귀, 항문, 발 등 강아지의 여러 부위에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몸을 자주 긁거나, 특정 부위를 자주 털 때, 진드기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가 귀에 붙어 있을 경우, 귀에서 진액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진드기 제거 방법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핀셋을 사용하여 제거하고, 소독약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동물병원에서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제거할 경우, 진드기의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여름철 강아지의 외부기생충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후에는 강아지의 몸을 꼼꼼히 살펴보고, 정기적인 예방약 투여와 건강 관리를 통해 기생충 감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반려견 열사병
열사병은 과도한 더위로 인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강아지는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사람은 몸 전체에 땀샘이 있어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지만, 강아지는 발바닥에만 땀샘이 있어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증상
- 헐떡거림과 침 흘림: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리면 헐떡거리고 침을 많이 흘립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헐떡거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빠른 맥박과 체온 상승: 열사병이 발생하면 강아지의 맥박이 빨라지고 체온이 상승합니다. 체온이 39.5도 이상이면 열이 있다고 보고, 40도 이상이면 응급상황입니다.
- 불안정한 걸음걸이와 몸 떨림: 강아지가 잘 일어서지 못하거나 몸 전체가 떨리는 모습을 보이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탈수 증상: 열사병에 걸리면 강아지가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무기력해지고 계속 잠만 자려고 하며, 눈 주변이 움푹 들어가고 잇몸 색이 변합니다.
원인
- 고온 환경: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가 강아지의 체온을 급격히 상승시켜 열사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불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탈수로 인해 열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응급 대처법
- 시원한 곳으로 이동: 강아지가 열사병 증상을 보이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귀와 발 주변에 발라주고 선풍기를 사용합니다.
- 체온 낮추기: 강아지의 체온이 39.5도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낮춰줍니다. 상태가 안정되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습니다.
- 동물병원 방문: 응급 대처를 했다면 곧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전문가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예방법
- 차 안에 혼자 두지 않기: 한여름에는 잠시라도 강아지를 차 안에 두면 위험합니다. 차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강아지의 체온도 급격히 올라갑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 여름철에는 강아지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자주 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얼음 간식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실내 온도 조절: 강아지를 집에 두고 외출할 때는 물그릇을 채워두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예약 설정해 둡니다. 적절한 실내 온도는 10도에서 29.5도입니다.
- 여름 산책 시 주의사항: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는 피하고, 그늘에서 산책합니다. 또한, 산책 중에는 자주 쉬어주고 물을 꼭 챙겨줍니다.
여름철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열사병 예방과 응급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체온을 잘 관리하고, 충분한 수분을 제공하며,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