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양이
고양이는 8세기경 처음 한반도에 유입되어 정착했다고 해요. 이름이 없던 길고양이들은 마음이 따뜻한 한국사람들에 의해 코리안숏헤어, 코리안쇼트헤어, 일명 코숏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코리안숏헤어, 코리안쇼트헤어 길냥이를 아시나요?
코숏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고양이, 길 위를 떠돌아 길고양이, 길냥이라고 불러집니다. 굶주림으로 쓰레기 봉투를 뜯어서 사람들의 미움을 사기도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울음소리 때문에 사람들의 미움을 사기도 하합니다. 밥을 주어야 되는 지 말아야 하는 지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의 주인공 한국냥이는 어디서 왔을까요?
한국냥이의 기원은 이집트까지 거슬러 간답니다. 메소포타미아와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정착하였으며 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고양이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원래는 이름이 없었는데, 아메리칸 쇼트헤어 고양이들의 이름을 본따 우리나라 사람들이 애정어린 이름을 붙여 주었지요. 삼국시대, 가야시대 이미 고양이가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며 조선 숙종 때 궁중에 고양이를 길렀다는 기록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교배하며 다양한 유전자가 섞인만큼 종류도 특징도 외모도 아주 다양합니다. 고양이의 종을 구별하는 뚜렷한 특징을 가지지 않아 공식 묘종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어요.
유기모보호소의 통계에 따르면 입양률이 품종묘에 비해 떨어진답니다. 재밌는 사실은 전체 인구 중 반려묘 가구는 20% 정도인데 그 중 약 80%가 길냥이나 믹스종류의 반려묘를 기른다고 해요. 길고양이는 유기묘로 분류하지 않아 안락사보다는 방사를 한다고 합니다. 줍냥 후 길러진 경우인지 애초에 길냥이인지 구분이 어려워서 그렇다네요.
털색깔에 따라 고등어, 올블랙, 턱시도, 치즈냥, 삼색냥, 카오스, 젖소 등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캣맘들은 수많은 냥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이름을 다 붙여줘요. 저는 집앞에 코숏이 있는데 고등어는 계속 울어서 울보, 젖소는 검정색이 더 많아서 까미라고 불러요. 고등어 중에 번죽이라고 있는데, 번죽이 ‘이집 밥 잘하더라’고 소문을 내어 친구들을 다 데려와서 식구가 늘었답니다.
‘변죽이 좋다’ 사람의 성격이 좋아서 노여움이나 부끄럼움을 타지 않는다
코숏 특징
줍냥으로 집에서 길러지는 아이들은 사람을 좋아하고 활발하고 똑똑합니다. 상호작용을 즐기며 가족들과 놀기를 좋아합니다.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 훈련이 쉬우며, 애정 어린 특징이 돋보입니다. 길냥이들도 가끔 개냥이가 나오듯이 어릴때 줍냥 되어 집에서 길러지더라도 까칠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품종묘들보다는 성깔이 있는 편이지요.
다양한 특성과 품종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짧은 털의 윤기가 나며 건강하고 활발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이 중간 정도 크기로, 둥근 머리와 특이한 털 패턴을 자랑합니다. 털이 짧아 털빠짐이 적고,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나 독특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털의 이물질이 끼어들기 어려워 털 관리가 비교적 쉽습니다. 각 개체마다 털빠짐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보호자분들의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품종 간의 교배로 인해 유전병이 적고, 건강하고 영리한 편이어서 병원에 갈 일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모든 반려동물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건강 점검과 적절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환경과 규칙적인 돌봄을 통해 냥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엄청난 운동량
한국냥이는 생각보다 엄청난 운동 능력을 가진 품종으로, 가족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며 활동적인 삶을 즐깁니다. 사냥 놀이와 점프 등을 통해 놀이 활동이 다른 품종들보다 더 활발하게 나타납니다.
한국냥이를 완전히 실내에서 키우려면 집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셔야 해요. 새로운 환경과 다양한 놀이 공간, 스크래치 포스트, 화장실 등을 제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냥이는 유전적으로 건강하고 질병에 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호자분들은 주기적인 건강 관리와 적절한 환경 구성을 통해 냥이의 행복과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충분한 운동 시간과 다양한 놀이 활동을 제공하며, 환경을 고려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적절한 냥이 전용 모래와 음식을 제공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냥이 성격을 결정짓는 것은?
털색깔과 성격
유색냥이들 보다 올블랙 냥이가 조금 덜 예민하다고 합니다. 치즈냥과 올블랙냥이가 조금 외향적이고 특히 치즈냥이들이 외향적인 성격이래요. 치즈냥들이 수컷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삼색냥이는 유전적으로 암컷이라 내향적인 성격입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털색깔에 따른 성격 차이는 없으며 중성화 수술 여부에 따라 냥이들의 성격이 달라진다고 해요.
중성화 여부
중성화 수술 여부에 따라 냥이의 성격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답니다. 중성화 되지 않은 아이들이 외향성이 높고 더 활동적이라고 합니다. 80%이상 수컷인 치즈냥이들은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들만큼 높은 외향성과 활동성을 자랑한답니다.
가족구성원
보통 혼자 길러지는 반려묘는 다묘 가정에 비해 외향성이 높고, 다묘 가정의 아이들은 다른 냥들과의 관계에서 눈치싸움을 하다보니 성격이 조금 소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또 반려인의 양육방식, 노력, 환경, 교육 등 여러 부분이 냥이 성격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아기묘일때 환경적인 부분, 형재자매묘와의 관계 등도 냥이 성격을 형성하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타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