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 키우기, 너희가 뽀메를 알아?
오늘 소개 견종은 포메라니안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자주 마주하는 인형같은 털뭉치 뽀메, 저희동네는 포메라니안이 두 마리 있어요.
한마리는 아주 겁이 많아서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저를 잡아먹을 것처럼 짖어 댑니다. 한 주먹도 안 되는기…….. 성질머리가 ㅎㅎㅎㅎ, 다른 한 마리는 곰같아요. 저희집 시츄만큼 순하고 조용하고 엄마 껌딱지더라고요. 견종별로 고유의 성격이 있지만 정말 케바케인 듯 합니다.
오늘은 뽀메의 성격과 특징, 키울 때 주의해야할 점 등을 알아 보겠습니다.
포메라니안, 너는 어디서 왔니?
뽀메의 기원
뽀메는 북극 지역의 대형 썰매견에서 시작합니다. 목축, 썰매 끌기, 경비와 같은 임무를 위해 사육되었다고 해요. 시간이 흘러 무역이 발달하며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발트해를 따라 위치한 역사적인 지역 ‘포메라니아’는 포메라니안 이름의 유래가 된 곳입니다. 원래 뽀메는 크기가 좀 컸다고 해요. 이후 이 지역에서 선택적인 번식으로 점점 작은 크기로 변화하였습니다. 독일의 ‘스피츠’와 교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합니다.
왕실의 총애
뽀메는 18세기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답니다. 영국 빅토라아 여왕은 이전 시츄편에서 나왔듯 애견인으로 유명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많은 견종들을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여왕은 뽀메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여러마리의 포메라니안을 키웠습니다. 뽀메는 자연스럽게 상류층 사이에 유행하는 반려견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크기 변화 및 품종의 표준화
여러 세대의 선택적 번식으로 뽀메의 크는 현재 우리가 아는 사이즈입니다. 외적으로 귀엽고 깜찍한 외모를 선호하고 관리의 편리함과 친근한 애완견에 대한 욕구가 반영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뽀메는 작은 크기와 매력적인 성격, 고급스러운 털로 19세기부터 현재까지 인기가 많은 견종입니다. 뽀메는 앞서 말했듯 일하는 개였지만 점점 변화를 겪으며 반려동물로 진화하였습니다. 북극 지역에서 유럽 왕실까지 뽀메의 적응력과 다재다능함이 소중한 반려견으로서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포메라니안 성격과 특징
뽀메는 매력적이고 독특한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작은 크기지만 대담한 성격과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입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놀이 시간으로 귀염둥이의 정신적, 육체적 자극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리함과 대담함
보통 강아지들 중 지능이 높은 편입니다. 명령을 빠르게 익히는 편이라 훈련에 적합합니다. 때문에 두뇌를 사용할 수 있는 놀이와 활동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작지만 겁이 없는 편이라 종종 체구가 큰 개들에게 도전하기도 합니다.
충성심
주인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다정다감합니다. 사람과 함께 있기를 좋아하며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성격으로 훌륭한 반려견입니다.
조심성
뽀메는 청각이 예민하여 보호자에게 종종 경고성 짖음을 합니다. 경계가 심해 때때로 과도한 짖음으로 이어질 수 있어 훈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금 수다스러울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짖거나 소리를 냅니다.
독립성
뽀메는 보호자와 함께 있는 것을 즐기지만 때로 혼자있는 시간을 선호하거나 스스로 사색하는 시간을 즐깁니다. 사람의 관심을 갈망하고 보호자에게 애착을 보이지만 때때로 혼자 있고 싶어하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뽀메는 다양한 성격으로 훈련과 양육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사회화와 일관성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놀이와 재미를 좋아해 게임과 장난감을 좋아합니다. 작은 체구지만 활동성이 적지 않으니 뽀메를 키우실 분들은 이점을 꼭 유념하여 훌륭한 반려견, 반려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포메라니안 키울 때 조심해야 할 점
정기적인 건강검진
뽀메는 치아 문제, 슬개골 탈구, 호흡 장애(기관 허탈), 안구질환 등의 건강문제에 취약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으로 건강을 확인해주세요. 구강 위생을 위해 칫솔질을 잘해주고 치석 제거용 장난감이나 간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털, 손톱 관리
뽀메는 털이 풍성하고 이중모로 되어있어 털이 엉키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빗질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은 일주일에 1번 정도가 적당하며 지나친 목욕은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천연 오일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내견들은 손톱이 과도하게 자라면 바닥이 미끄러워 걷기가 어려우니 정기적으로 손톱을 다듬어 주셔요.
사회화 훈련
다른 강아지나 사람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어릴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명령과 매너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 뽀메는 호기심이 많아 좁은 공간에 들어가거나 먹으면 안되는 물건들을 씹을 수도 있습니다. 댕댕이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위험요소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운동
뽀메는 활력이 넘치지만 큰 품종만큼 많은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산책과 놀이시간으로 충분합니다. 대신 너무 덥거나 추운날 과도한 산책과 운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뽀메는 열에 민감해 열사병이 걸릴 수도 있어요. 더위보다 추위에 강하긴 하지만 너무 추운날엔 옷을 입혀 체온 조절에 신경써 주세요.
체중 조절
뽀메는 쉽게 살이 찌는 스타일이라 반려견의 크기와 나이에 맞는 사료를 선택하여 과체중을 예방하여 주십시오. 특히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강아지들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 주세요.
견종백과 포메라니안 편
아래의 영상은 강형욱 훈련사님의 견종백과 포메라니안(최신)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분의 영상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많이 시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