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시코기와 함께 생활하려면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웨일스 귀염둥이라고 이름 지어져 있는 대체불가 궁둥이, 치명적인 뒤태를 가진 웰시코기입니다. 귀가 서있고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영국 웨일즈에서 온 소형견으로 펨브로크 웰시코기와 카디건 웰시코기 두 종류가 있으며 각 종류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웰시코기의 성격과 특징
펨브로크 웰시코기
펨브로크 웰시코기는 카디건 웰시코기보다 크기가 작고, 털갈이가 거의 없습니다.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리하고 훈련하기 쉽기 때문에 다양한 훈련을 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며,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독립심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카디건 웰시코기
카디건 웰시코기는 온순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영리하고 훈련하기 쉽기 때문에 다양한 훈련을 시킬 수 있습니다. 카디건 웰시코기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며,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생활할 때 주의사항
웨일스 귀염둥이의 유전 질환
귀염둥이는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은 아이지만 유전 질환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귀염둥이가 잘 걸리는 유전 질환입니다.
- 퇴행성 망막 위축증 (PRA): 시력 손실이나 실명
- 골관절염: 관절 통증 및 염증
- 폰빌레브란트 병 (Patella Luxation): 무릎 슬개골이 탈구되는 질환
- 디스크 질환: 척추 디스크 손상으로 인한 통증 및 마비
- 백내장: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
-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
-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의 이상으로 인한 통증 및 염증
- 심장 질환: 심장 기능 저하
뒷다리 조심
코기는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 뒷다리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점프, 높은 장소에서 뛰어 내릴 때 뒷다리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중관리
코기는 쉽게 살이 찌기 때문에 체중관리가 중요해요. 비만은 관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식사량과 운동을 유지하여 체중 관리에 신경 써 주세요.
귀염둥이 훈련방법
코기는 영리하고 훈련하기 쉬운 견종입니다. 단,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꾸준한 훈련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훈련할 때 주의사항
단호하고 일관된 훈련이 필요합니다. 코기는 훈련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칭찬과 보상보다는 단호하고 일관된 훈련이 필요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훈련을 시킵니다. 집중력이 짧은 편이므로, 짧은 시간 동안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즐겁게 훈련을 시킵니다. 코기는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로 놀이와 함께 훈련을 시켜주면 효과적입니다.
기본 훈련 사항
- 앉아: 강아지의 엉덩이를 바닥에 내려놓고 “앉아”라고 말합니다. 아지가 앉으면 칭찬과 간식을 줍니다. 행동이 잘 되지 않을 때는 간식을 이마 위쪽에서 뒤쪽으로 (약간 밀듯이, 시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앉음) 훈련을 하시면 강아지가 앉아를 따라할 겁니다.
- 엎드려: 강아지를 엎드리게 하고 “엎드려”라고 말합니다. 강아지가 엎드리면 칭찬과 간식을 줍니다.
- 기다려: 강아지가 앉거나 엎드린 상태에서 “기다려”라고 말합니다. 강아지가 움직이지 않으면 칭찬과 간식을 줍니다.
- 따라와: 강아지에게 “따라와”라고 말하고 앞에서 걸어가면 따라오도록 합니다. 강아지가 잘 따라오면 칭찬과 간식을 줍니다.
- 손에 오르기: 강아지의 앞발을 자신의 손에 올리고 “손에 올라”라고 말합니다. 강아지가 손에 오르면 칭찬과 간식을 줍니다.
꼬리를 자른 이유?
목양견으로서의 역할
웰시코기는 원래 소를 몰기 위한 목양견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꼬리가 소에게 밟히거나 꼬리에 감겨 다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꼬리를 짧게 자르거나 아예 없애버리는 단미 수술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고자 했습니다. 꼬리가 길고 풍성하기 때문에 털이 엉키거나 꼬리를 땅에 문질러 상처가 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꼬리를 짧게 자르거나 아예 없애버리는 단미 수술을 통해 위생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인간의 욕심, 미용 목적
현재 코기는 반려견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과거 목양견의 역할을 하지 않지만 여전히 단미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용적인 이유와 더불어, 단미 수술이 코기의 전통적인 특징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단미 수술은 댕댕이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며, 꼬리는 강아지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많아 우리나라도 인식이 바뀌는 중입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단미 수술을 법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습니다.
펨브로크와 카디건 비교
출신과 역사
펨브로크: 웨일스의 펨브로크셔 지방에서 기르던 목장 개로 유래합니다. 그들은 이 지역에서 양을 몰고 다니며 목장 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카디건: 웨일스의 카디건셔 지방에서 유래한 목장 개로, 펨브로크와는 별도의 견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외모와 크기
펨브로크: 작고 귀여운 외모로, 짧은 다리와 큰 귀가 특징입니다. 몸길이에 비해 다리가 짧아 보이며 꼬리는 짧게 꼬여 있습니다.
카디건: 펨브로크 보다 크고 강인한 체격을 가지며, 몸길이와 다리의 길이 비율이 펨브로크에 비해 길어 보입니다. 귀도 크고 꼬리는 길게 있습니다.
성격
펨브로크: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며 주인과의 상호작용을 즐깁니다. 똑똑하고 학습력이 뛰어나서 훈련이 비교적 쉽습니다.
카디건: 펨브로크보다 더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펨브로크와는 다소 다릅니다. 그러나 똑똑하고 충실한 동반자로서 인기가 있습니다.
털 관리
펨브로크: 겉털과 속털을 가지고 있으며 주기적인 빗질이 필요합니다. 털이 흩날리는 것을 방지하고 건강한 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카디건: 두꺼운 겉털을 가지고 있어 겨울에는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털 관리는 주기적인 빗질으로 충분합니다.
운동량
펨브로크: 에너지 넘치는 강아지로 일상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산책과 놀이 시간을 제공하여 활동량을 충족시켜줘야 합니다.
카디건: 마찬가지로 운동을 좋아하며 산책과 놀이가 필요하지만, 펨브로크보다는 조용한 편입니다.
웰시코기 표준어는 어쩌다 ‘웨일스 귀염둥이’가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