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kirk Rex
셀커크 렉스 성격
셀커크 렉스는 온화하고 애정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동물과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장난기가 많아 집안을 뛰어다니고 집사와 함께하는 놀이를 즐깁니다. 사람을 잘 따라 먼저 다가가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집사가 집에 머무를 때는 곁을 지키는 편입니다. 곱슬거리는 털이 매력적인만큼 성격도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양이 중에서 인내심도 강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외모적 특징
보통 고양이들은 털이 장모이거나 단모이입니다. 셀커크 렉스는 털이 길게 자라기도 하고, 짧게 자라기도 하며, 곱슬거리는 것이 매력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렉스를 더 우아하고 독특하게 보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털 색깔은 단색, 줄무늬, 얼룩무늬 등 다양한 색깔이 있습니다.
체격은 중형 체구로, 성묘가 되면 체중은 3~7kg 정도입니다. 뼈가 굵고 근육질의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는 둥글고 넓적하며, 귀는 중간 크기로 짧고 뾰족합니다. 눈은 크고 둥글며, 다양한 털 색깔처럼 눈빛도 다양한 색깔을 가집니다.
너는 어디서 왔니?
렉스는 1987년 몬타나 주의 유기동물 보호 센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으로, “고양이계의 푸들”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보호 센터에서는 턱수염이 호랑이의 모습을 한 돌연변이 고양이를 발견합니다. 이 고양이는 턱수염뿐만 아니라 독특한 짧은 털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셀커크렉스의 특징 중 하나로 나중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87년 몬태나주 셀커크 산맥에 위치한 한 동물 보호소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한 마리는 태어날 때부터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었는데, 보호소의 책임자인 제리는 이 고양이를 디페스토라고 이름을 붙이고,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고양이를 번식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제리는 디페스토와 페르시안 고양이를 교배하여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새끼 고양이를 얻었습니다. 이후 제리는 다른 품종의 고양이와도 교배를 시도하여 셀커크 렉스의 품종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1994년에는 국제 고양이 협회(TICA)에서 렉스를 공식 품종으로 인정했고, 2000년에는 미국 고양이 협회(CFA)에서도 공식 품종으로 인정했습니다. 렉스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품종이지만, 독특한 외모와 온화한 성격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셀커크(Celcok)란 돌연변이로 발생한 특이한 곱슬곱슬 털을 의미하며 렉스는 털이 곱슬거리고 특이한 형태를 가진 고양이 품종에 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키울 때 주의사항
유전적인 질환
렉스는 기본적으로 건강한 품종이지만, 다낭성난포낭종(feline polycystic kidney disease, PKD)과 심장병과 같은 유전적인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낭성난포낭종은 고양이의 신장에 물혹이 생기는 질환이며, 심장병은 심장에 비정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양이 다낭성난포낭종(feline polycystic kidney disease, PKD)
고양이의 양쪽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생기는 유전성 질환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낭종은 신장 내부에 공기 또는 액체로 채워진 얇은 막으로 된 주머니입니다. 낭종이 커지면 신장 기능을 저하시켜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신장 기능이 악화되면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지만, 신부전이 진행되면 식욕부진, 체중감소, 구토, 설사, 다뇨, 호흡곤란 심할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약물치료로 조절이 안될경우 외과적인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PKD는 유전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털의 특성과 관리
렉스는 곱슬곱슬한 털로 유명하며, 때문에 털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귀 주위 털은 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해요. 고양이의 귀 주위 털은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길게 자라면 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에 비해 털빠짐은 적지만 너무 자주 빗질은 오히려 털을 더 엉키게 하므로 귀 주변만 깨끗하게 정리해주세요.
목욕 후 털 사이사이까지 잘 헹구고 잘 말려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