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 고양이 성격, 특징, 입양, 샤미즈, 시암, Siamese cat, 나만고양이없어 #5

샴 고양이, 샤미즈, 시암, Siamese cat
샴 고양이, 샤미즈, 시암, Siamese cat(사진: unsplash.com)

Siamese Cat

샴 고양이는 크게 모던 샴과 클래식 샴으로 두 가지 주요 품종이 있습니다. 모던 샴은 길고 날씬한 몸매로 클래식 샴보다 얼굴이 크고 눈이 짙으며 털이 짧고 얇습니다. 클래식 샴은 짧고 통통하고 둥근 얼굴과 작고 밝은 색의 눈을 가지고 털은 길고 두꺼운 편이예요. 오늘 소개할 묘종은 고양이계의 여왕 ‘샴’입니다.

 

샴 고양이 성격과 특징

샴은 밝고 활발하며 사람을 좋아합니다. 집사에게 애교가 많고, 집사 곁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능이 높고 훈련이 잘 되는 편입니다.

  •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음
  • 지능이 높고 훈련이 잘 됨
  • 활발하고 운동량이 많음
  • 고집이 있는 편

샴 고양이는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집사의 품에 안겨서 애교를 부리거나, 집사와 함께 놀기를 좋아합니다. 집사의 말을 잘 알아듣고, 훈련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 또 활발하고 운동량이 많은 편입니다. 충분한 놀이와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애교쟁이 샴도 고집이 있는 편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샴은 밝고 활발한 성격과 지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고양이 품종입니다. 샴을 키우고 싶다면, 이러한 성격을 잘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는 어디서 왔니?

샴은 14세기부터 태국 왕실에서 키워졌으며, 19세기 말에 유럽으로 건너가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샴은 태국의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후손으로 여겨집니다.

1878년 영국의 레오폴드 레이트(Leopold Ritter)가 태국 주재 영국 영사로 부임하면서, 샴 고양이 한 쌍을 영국으로 가져왔습니다. 영국 왕실에 선물 되었던 샴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19세기 말 샴은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반에는 미국 고양이 협회(CFA)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됩니다.

오늘날 샴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품종 중 하나입니다. 밝고 활발한 성격과 지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유전병, 질병

샴은 아래와 같은 유전병이나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입양 전 유전검사를 통해 건강유무를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건강한 고양이를 입양하였더라도 생활환경 등에 따라 질병은 어떻게 발생할지 모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항상 깨끗하고 평온한 환경을 제공해 주시고, 균형잡힌 사료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대성심근증 : 심장의 근육이 비대해져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입니다. 심부전,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고양이 신장섬유증 :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입니다. 신부전,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우병 : 혈액 응고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한 질병입니다. 상처가 쉽게 났거나, 지혈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백내장 :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병입니다. 시력 장애, 안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골연성 이형성증 : 뼈가 약해지는 질병입니다. 다리가 부러지거나, 뼈가 변형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샴 종류

샴은 크게 모던 샴과 클래식 샴 두 종류가 있고, 털 색깔로 발리니즈, 스노우, 포인트 샴 등이 있습니다. 포인트 샴은 색깔에 따라 씰(블랙), 브라운, 블루, 라일락(라벤더), 시나몬(베이지), 폰(크림) 포인트 등이 있어요.

샴 고양이
왼쪽 모던 샴, 오른쪽 클래식 샴(사진출처: blog.naver.com/unique_pet)

 

모던 샴은 몸이 더 길고 날씬하며, 귀가 크고 뾰족합니다. 얼굴이 삼각형이고 눈이 더 크고 짙으며 털이 짧고 얇습니다. 클래식 샴은 몸이 더 짧고 통통하고 귀가 작고 동글동글, 얼굴도 둥글어요. 눈이 더 작고 밝은색이며 털이 더 길고 두꺼워요. 개인적으로 클래식 샴이 너무 귀엽네요. 성격은 둘 다 활발하고 밝아요.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쟁이입니다. 날렵한 외모의 모던 샴이 더 활동적이라고 합니다.

포인트 샴
포인트 샴(그림출처: blog.naver.com/graindea)

 

발리니즈 샴

발리니즈 샴은 모던 샴의 장모종입니다. 털이 길고 부드러우며, 몸매는 모던 샴과 비슷합니다. 다른 샴 고양이 품종과 마찬가지로 밝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노우 샴

스노우 샴은 샴 고양이의 흰색 품종입니다. 몸통은 흰색이고, 얼굴, 귀, 발, 꼬리는 어두운 색을 띠고 있습니다. 다른 샴 고양이 품종과 마찬가지로 밝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인트 샴

포인트 샴은 샴 고양이의 다양한 색상 품종입니다. 몸통은 밝은 색이고, 얼굴, 귀, 발, 꼬리는 어두운 색을 띠고 있습니다. 포인트 샴은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색상은 씰 포인트, 초콜릿 포인트, 블루 포인트, 라일락 포인트입니다. 다른 샴 고양이 품종과 마찬가지로 밝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양 전 알아두어야 할 10가지

샴을 가족으로 맞이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집사의 행동 10가지

1. 가족 구성원

샴고양이는 대체로 사교적이고 애정 표현이 풍부한데, 자녀나 다른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에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너무 어린 자녀가 있거나, 다른 개체의 성격 등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적절한 대비를 고려해야 합니다.

2. 과도한 애정표현

샴은 집사에게 집착적이고 애정 표현을 많이 해요. 집사의 관심을 필요로 하며,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니거나 곁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깁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해요.

3. 활동성

샴은 에너지 넘치는 품종으로, 활동량을 충족해야 행복지수도 오릅니다. 넓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내 공간이 부족하더라도 다양한 놀이 장난감이나 높은 곳에 설치된 선반 등을 통해 활동성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4. 혼자 있는 시간

샴은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며, 오랫동안 혼자 있으면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가족이 없고, 1인 가구이면서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 하시는 분은 신중하게 고려해보세요.

5. 여행 또는 외출

샴은 집사에게 강한 애착을 갖기 때문에, 자주 여행하거나 외출하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더라도 맡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전에 고려해보세요.

6. 실내 공간

샴은 활동량이 많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만 작은 아파트에서도 충분한 활동 공간과 놀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캣타워 등으로 수직 공간을 활용하여 작은 공간에서도 활동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7. 수다쟁이

샴은 다양한 소리를 내며 의사소통을 하는데, 울음소리, 갸우뚱 소리, 쫑긋 소리, 휘파람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냅니다.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는 집사라면 샴의 야옹거림이 거슬리 수 있어요.

8. 장기적인 계획

고양이는 오랜 기간 동안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갑니다. 장기적인 계획이 모호하거나 불확실하다면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면 하루 외출 하는 것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퇴근 후 약속을 잡는 것도 혼자 있는 아이에게는 너무 미안한 일입니다. 최소 10년 이상 나보다 반려동물을 위한 생활을 하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9. 고양이에 대한 기본 지식

샴의 특성, 음식, 건강 관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얻고 공부를 해두십시오.

10. 20년 책임제

고양이는 가족 구성원이며, 그에 따른 책임이 따릅니다. 음식, 건강 체크, 예방 접종 등을 책임져야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보세요. 의학이 발달하여 사람의 수명이 연장 되었듯이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2~3년 키우다 말아야지 그런 생각으로는 절대 반려묘를 입양하시면 안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알려주는 샴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