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성격과 특징, 입양할 때 주의사항
보더 콜리는 독특한 매력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양몰이 개, 운동량이 많기로 유명한 보더 콜리의 성격과 특징, 입양하실 때, 기르실 때 유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보더콜리의 매력
예쁜 옷을 입은 반짝이는 눈동자
보더 콜리는 검은색, 흰색, 황갈색 등 두~세가지 색깔이 다채롭게 섞인 매력적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달리 반짝이는 눈은 모든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을 가졌으며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한 눈빛은 보는 사람을 기쁘게 해줍니다.
내가 제일 똑똑해
보더 콜리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빠른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훈련을 습득합니다. 너무 똑똑해서 파양률도 1등이라고 해요. 보호자와의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하니 지능이 높아 훈련이 쉬운 것이 아니라, 더 어렵다고 합니다. 단순한 놀이만 반복하면 지루함을 느껴 다양한 자극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능이 뛰어난만큼 보호자의 감정에 대한 공감능력도 뛰어나다고 해요. 보호자의 기분 파악을 잘하고 떄에 맞는 사랑스러운 행동을 보여주는 아입니다.
끝없는 활동량
활발한 성격으로 끝없이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집안에 키우기에 힘들 수 있어요.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루 1~2회, 최소 2시간 이상의 산책이 필요합니다.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소진시키고 지적 자극을 제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세요. 민첩성이 뛰어나 캐치볼 등의 게임으로 활동량을 늘려줄 수 있습니다.
너는 어디서 왔니?
19세기 말,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국경(border) 지역의 양 농장에서 양들을 몰던 목적으로 길러졌습니다. 최초의 강아지의 이름은 ‘올드히피’라고 해요. 명확한 임무수행능력과 민첩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양치기들은 보더 콜리를 양떼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며, 보더 콜리의 뛰어난 민첩성과 지능은 양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양몰이 능력이 뛰어나 목장에 그대로 남겨지며 도시나 해외에 알려질 기회는 적었습니다. 빠른속도와 순발력으로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도 인기를 끌게 되면서 유명지고, 자연스럽게 가정내 반려견로도 길러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더 콜리는 다른 견종에 비해 역사가 짧습니다.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 때문에 보더 콜리 분양을 받기 어려워 일본을 통해 처음 분양을 받았다고 합니다.
보더 콜리 입양하실 때는
활동량 충족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산책이 필요해요. 움직임에 민감하고 민첩합니다. 활발한 성격에 덩치도 크고 체력이 남달라 하루 2시간, 최소 2시간 이상의 운동을 해주셔야 합니다. 활동량이 충족되지 않은 콜리는 말그대로 지랄견으로 등극할 것입니다.
사회화 훈련
똑똑하니까 훈련이 잘되겠지? 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똑똑해서 더 훈련이 어려운 견종이예요. 활동량 충족을 위해 단순히 놀이를 제공하는 것과는 다른 부분입니다. 가능한 어린 시기에 빨리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사람과 동물, 어린아이들을 만나게 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주세요. 보통의 반려견과는 차원이 다른 지능을 가지고 있어 보호자분들도 훈련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셔야해요. 필요시 반려견 전문 훈련기관을 찾아 다른 개들과 상호작용하며 사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지적 자극
사회화 훈련만큼 지적 자극이 필요합니다. 다른 반려견처럼 반복적인 놀이를 제공하면 보더 콜리를 충족시켜줄 수 없습니다. 높은 지능만큼 보호자분들도 콜리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몇 가지만 반복적으로 시키지 마시고 여러가지 일을 시켜 지루하지 않도록 해주셔야해요. 다양한 과제를 주어 해결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초보 보호자분들이 기르기에는 매우 어려운 견종입니다. 다른나라에는 콜리의 본능적인 욕구 해소를 위하여 양떼목장에 직접 데리고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산책과 운동으로 체력을 소모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뭔가를 도전하고 새로운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콜리는 직장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견종으로 하루종일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가정에서 기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더 콜리 평균 수명은 15~17년 정도가 된다고 해요. 털이 많이 빠지는 이중모라 빗질을 자주해주식요. 발톱은 워낙 활동적인 강아지라 산책 때 자연스럽게 닳아서 따로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유전질환과 고관절이형성증 등 관절 질환이 발생하니 유의해 주셔요
강형욱 훈려사님도 보더 콜리에게 단순한 과제만 준다면 그것에 집착하여 문제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셨대요. 사람보다 개 키우는 것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콜리가 똑똑해서 기르기 쉽겠지, 알아서 척척 해줄거야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너무 매력적인 외모의 견종이지만 반려견을 많이 길러보시고 경험이 풍부한 보호자분 가정에 입양되었으면 좋겠네요.
유투브 보더로운생활입니다. 브랜디, 페퍼, 하이라는 삼둥이와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님이 운영하시는 채널입니다. 2017년에는 삼둥이들 중 페퍼와 함께 한달간 유럽여행기를 담은 책도 출간했다고 해요.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