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는 참지않긔, 말티즈 성격, 특징, 견종백과, 너희가 댕댕이를 아느냐? #3

말티즈
말티즈(사진 출처: pexels.com)

말티즈는 참지않긔

하얀 털, 작은 체구의 인형같은 강아지 말티즈, 외모와 다르게 성격은 보통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지요? 오늘은 참지 않는 말티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말티즈, 너는 어디서 왔니?

정확한 명칭은 몰티즈로 몰타 섬에서 온 개라고 합니다. 하얀털과 친근한 성격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집니다. 지중해 섬 몰타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하지만 기원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어떤 사람은 아시아에서 나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시츄와 포메라니안과 마찬가지로 몰티즈도 왕족과 귀족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그들이 귀족들의 무릎에 앉아 있는 모습들이 많이 발견 되었고, 반려견으로서 사랑받으며 외교 선물로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역사서나 그림, 조각 등 다양한 예술 작품에 등장하고, 르네상스 미술 작품에서 자주 묘사되었습니다.

길고 부드러운 털과 친근한 성격으로 수세기에 걸쳐 번식 되었고, 초기에는 다양한 색깔을 가졌었지만 현재는 흰색 털을 가진 몰티즈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댕댕이입니다. 미술과 문학의 역사 속에서 지속적인 인기와 존재는 인간의 사회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와 애교 많은 성격은 사람과 잘 어울리고 가정에서 키우기 적합한 반려견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말티즈는 정말 참지 않나요?

말티즈 성격과 특징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애정이 깊고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관심과 포옹, 스킨십을 통해 잘 자라기 때문에 보호자도 비슷한 성격이면 궁합이 잘 맞을 것입니다.
작지만 장난기와 에너지가 넘치고 장난감 놀이를 좋아하며 보호자와 상호작용하는 활동을 하는 것을 즐깁니다. 규칙적인 놀이를 통해 몰티즈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반려견 가구 중 약 1/4은 몰티즈를 키우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견종입니다. 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자란 견으로도 유명하 듯 항상 보호자 곁에서 귀여움을 받고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 낯선 사람을 향해 짖기도 합니다.

가족밖에 모르는 폐쇄적인 성격으로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많습니다. 고집이 쌔고 예민하여 어릴때 사회화 훈련을 해주셔야 해요. 성견이 되어서 버릇을 고치기 어렵다고 하네요.

말티즈는 흰 털 때문에 눈물자국을 지워주거나 관리를 해줘야는데 건들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하기에도 난이도가 높다고 합니다.  다른 동물에 대한 공격성과 질투심도 높은데 체구가 작아 위협을 쉽게 느껴 이에 반한 공격성이 높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경쟁심을 느껴 물거나 짖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푸들 다음으로 많이 출현할 정도로 문제견이라고 하네요. 성격이 예민해서 조그만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짖기도하고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몰티즈 지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보면 지능이 낮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보호자가 명령을 하면 잘 이해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걸 얻지 못했다면 못들은 척을 잘하기 때문이죠. 보통 몰티즈는 중2병에 걸렸다고들 하는데, 그래서 말티즈는 참지않긔라는 말이 유행하나 봅니다.

 

말티즈 키울 때 조심할 점

앞서 말했든 몰티즈를 키울 때는 사회화 훈련이 중요합니다. 다소 공격적이고 고집이 쌔서 훈련하기도 쉽지 않다네요. 훈련 중에 보호자와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슬개골이 약해서 두발로 서거나 격하게 뛸 경우 수술하게 될 수 있답니다. 지인이 몰티즈 두마리를 키웠는데 5-6세 경에 몇 개월 텀을 두고 두마리 모두 슬개골 수술을 하였어요. 때문에 높은 곳에서 뛰지 않게 훈련하고 쇼파 등에는 애견용 계단을 꼭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눈물을 자주 흘려 눈 밑에 정리를 잘 해주셔야 하고 털은 매일 매일 빗겨주는 것이 좋답니다. 귀 털을 기르는 경우 귀가 덮여서 질병에 노출 될 위험이 있으니 귀 털은 기르지 않는 것을 추천 드려요.

몰티즈는 보호자와 강한 유대감 형성하기 때문에 분리불안에 빠지기 쉬워요. 혼자 있는 시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댕댕이만을 위한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주시면 좋습니다.

몰티즈 유전병으로는 안구질환, 슬개골, 자궁축농증이 있다고 해요. 눈물샘이 막히거나 넘치는 유루증을 조심해야하고, 안구 내 간상세포가 파괴되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망막 위축증도 조심해야 한대요. 슬개골 탈구는 항상 걷는 모양이나 다리 모양을 관찰 해주셔야 하고, 자궁축농증은 구토를 하거나 식욕이 감소, 물을 너무 많이 먹을 때, 생식기 주변에 노란색의 이물질이 생기면 의심해 봐야합니다.

몰티즈가 버릇이 없다, 예민하고 사납다 등 안 좋은 인식이 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개별 성향에 따른 차이일 뿐 온순하고 착한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견종백과 말티즈 편

강형욱 훈련사님의 견종백과 말티즈 편입니다. (2개월 전에 올라온 따끈한 영상이네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영상 보면 너무 재밌어요.
시츄를 키우지만 다른 견종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유익한 영상 같아서 좋아용

견종백과 말티즈 1편

견종백과 말티즈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