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콜리를 아느냐?
영화 ‘래시’로 유명한 콜리, 러프콜리를 아시나요? 하루는 걸어가는 데 누가 뒤에서 툭 치더라고요, 뭐지? 하고 돌아보니 ‘Collie’ 강아지가 사람만 보면 좋아서 그렇게 툭툭 건드린다고 보호자님께서 엄청 미안해 하셨어요. 저도 반려인이기 때문에 그런건 전혀~~~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더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동네 Collie는 보호자분께서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주로 산책을 시키시는 지 자주 만나지는 못해요. 실제로 잘 접할 수 없는 견종이라 너~~무 궁금한 아이랍니다. 현재 Collie는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콜리 성격과 특징
러프콜리, 콜리는 총명하고 우호적이며 온화한 성격을 가진 견종입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깊어 아이들과도 잘 지내며 훈련에도 익숙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는 사람을 좋아하고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온순하고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가족에 대한 애정과 충섬이 높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좋아합니다.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견종입니다. 지능이 높아 훈련을 잘 받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활동적인 성격이라 충분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온순한 성격이라 초보 반려인이 키우기도 쉽지만 활동량이 많아 산책과 운동을 충분히 시켜줄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가족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가족과 떨어지는 것을 싫어해요.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정, 집이 비지 않는 가정에서 키우시기 적합합니다.
Collie는 다재다능한 견종으로, 목양견으로서의 본능을 살려 양떼를 몰거나, 도그쇼, 훈련견, 가정의 반려견으로 길러질 수 있습니다. 온순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인해 장애인 안내견, 치료견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콜리와 함께 행복하려면?
건강검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유전병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활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충분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산책이나 달리기, 공놀이 등을 통해 운동을 시켜주세요.
털 관리
대형견으로 따지면 타 강아지에 비해 털이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털이 길어서 매일매일 빗질을 통해 털을 관리해 주셔야 해요.
온도 관리
열사병과 저체온증에 취약하므로, 여름에는 햇볕을 피하고,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세요.
식단 관리
과식을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절한 식단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해주세요.
콜리는 온순하고 충성심이 깊은 견종으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려견입니다. 하지만, 유전병과 여러 질병에 취약하므로, 키울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 정기적인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 사회화 등 훈련, 털 관리 등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질 좋은 사료를 선택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제공해주시고 비만을 피하기 위해 간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유전 질병과 취약한 질병에 노출 될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을 해주세요.
무엇보다 Colie는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많은 시간과 애정을 주시면 우리 아이가 행복한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주의해야 할 질병
유전병
디스플라시아(Displasia)
무릎과 어깨의 디스플라시아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디스플라시아는 관절의 이상으로 인해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망막퇴행성질환
망막퇴행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망막퇴행성질환은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피부병
피부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피부병은 가려움증, 발진,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암컷은 다낭성난소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생리불순, 불임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자주 걸리는 질병
귀의 염증으로 인해 통증, 발열,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등의 중이염, 피부 가려움증, 탈모 등의 피부염, 관절염증, 열사병, 저체온증 등에 취약합니다. 특히 체온이 높아져 발생하는 열사병은 탈수로 인해 혼수상태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체온증에도 취약하여 체온이 낮아지면 나타나는 떨림, 경련 등의 증상이 있을 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 선생님과 꼭 상담을 받으세요.
너는 어디서 왔니?
Collie는 영국 출신의 목양견 출신입니다. 스코틀랜드 목양의 역사는 6천년이나 되었어요. 역사가 오래된 만큼 멸종된 견종도 있고 정확하지 않는 정보들도 많이 있습니다. Collie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에서 수백년간 산악 구릉지대에서 목양견으로 살았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양은 얼굴과 다리가 검정색으로, 검정을 의미하는 ‘Collie’라 불렀다고 합니다. 목양견들도 검은색 털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 ‘Collie Dog’으로 불려졌고 이후 ‘Collie’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Collie의 털색은 트라이 컬러가 많았고 블루도 많았다고 해요. 1860년 빅투리아 여왕이 스코틀랜드에 방문하여 Collie를 데리고 가면서 인기가 급상승 했답니다. 장모종은 러프 콜리, 단모종은 스무스 콜리라고 부릅니다.
한 안경공장에 ‘하니’라는 Collie가 살고 있다고 해요. 자주 접하기 힘든 견종이라 보호자분이 유튜브 영상을 올려주셨어요. 2019년에 올라온 영상이라 아직도 잘 살고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영상으로 봐도 너무 고급미가 뿜뿜 넙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