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종양(암) 증상, 종류
종양(암)이란?
세포의 이상
암은 세포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매일 많은 수의 세포 생기고, 사라집니다. 고장 난 세포들을 청소하기 위해 새로운 세포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단,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고장 난 세포가 증가하고 증식하면 종양이 되어 암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면역 시스템의 역할
모든 병은 면역이 떨어지면 발생하지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몸 속의 나쁜 물질들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노화와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암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고양이 종양(암) 종류
림프종
림프종은 고양이들 중 10살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암세포가 되는 질환입니다. 림프구는 면역 체계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혈액, 림프절, 비장, 흉선, 골수 등에 존재합니다.
비만세포종
비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싱하여 암세포가 되는 질환입니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일종입니다. 림프종처럼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종양으로 10세 이상의 고양이에게 흔하게 발현합니다.
피부에 발생할 경우 피부 결절, 궤양, 출혈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에 발생할 경우 구토,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그외 빈혈이나 기침,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선종양
주로 7세 이상의 암컷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암으로, 대부분 악성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예방 가능한 암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유선이 많아 한 쪽에 발생하면 다른 쪽으로 전이될 수 있어 중성화 수술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멍울은 단단하거나 부드러울 수 있으며, 크기가 작거나 클 수 있습니다. 멍울이 붉어지고 부어 오르거나,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피부암(편평상피암종, SCC, Squamous Cell Carcinoma)
편평상피암종은 주로 코, 눈꺼풀, 입가에 발생하는 흔한 피부암입니다. 모든 고양이에게 발생하지만 특히 흰색털을 가진 고양이가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피부에 붉은색 또는 갈색의 딱딱한 결절이 생기고, 이 결절이 궤양을 형성하거나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종양(암) 발생 원인
노화와 면역 기능 저하
고양이 암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노화, 면역 기능의 저하가 있습니다. 어린 고양이라도 어떤 상황에 놓여 면역 기능이 떨어질 수 있지요. 노화로 인한 면역 기능의 저하는 암의 발생을 촉진합니다.
유전적 요인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인 flv와 고양이 에이즈 바이러스인 fiv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흡연, 백신 및 항생제 등의 주사로 인한 염증도 암 발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종양(암) 증상
체중 변화
고양이의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할 경우, 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체중 관찰이 필요합니다.
피부 변화
비만세포종과 편평상피암종 등은 피부 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뾰루지 모양의 발적이 지속되면 반드시 수의사에게 상담이 필요합니다.
행동 변화
고양이의 행동이 급격하게 변화한다면, 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질병의 증상입니다. 식욕부진, 무기력 등 증상이 나타나면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상세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종양(암) 예방과 진단
중성화 수술
유선종양의 경우 중성화 수술로 암을 예방할 수 있으니, 어린 고양이라면 중성화 수술 꼭 시행해 주세요.
자외선 차단
흰색 털을 가진 고양이들은 자외선에 노출 될 경우 피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창문에 자외선 차단 필름 등을 부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반려묘들을 보호해 주세요.
예방 접종과 건강검진
때에 맞는 예방 접종으로 질병을 막아주시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양(암)의 치료는 주로 수술과 방사선, 화학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종양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며, 평균적으로 1년 정도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술이 발달하여 치료 부작용은 적은 편이지만 생명의 지장을 주는 큰 병이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반려묘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