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물질 섭취 대처 방법
고양이 이물질 섭취 이유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아 이상한 물건을 먹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는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여야 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혓바닥에는 작은 돌기들이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이 돌기들을 “혀 유두”라고 부릅니다. 혀 유두는 음식물을 뭉쳐서 삼키기 쉽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까끌까끌한 돌기로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이물질을 먹게 되지요. 그때 이 돌기들은 밖으로 빼내는 것보다 목구멍으로 음식을 넘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물질이 한번 걸려들면 원론적으로 뱉어내기가 어려워서 먹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어린 고양이들은 호기심에 이물질을 먹었고, 구토를 하거나 병원에 치료를 받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면 고통을 기억해서 더이상 이물질을 먹지 않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반복적으로 이상한 물건을 먹는 행동을 보인다면, 고양이 행동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고양이 이물질 섭취 증상
이물질 섭취는 고양이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반려묘를 바라보고 살 수는 없습니다. 집사 몰래 냥이가 이물질을 먹었을 때는 어떤 증상이 나올까요? 섭취한 물체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은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구토와 식욕 감소
이물질을 섭취하면 위나 소장이 자극되어 고양이는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헛구역질과 복통
고양이가 이물질을 소화하기 어려울 때 헛구역질을 하거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의 이상
이물질이 장에 도달하면 변의 색이 이상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변의 외관이나 냄새에 변화를 느낀다면 이물질 섭취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고양이 이물질을 먹었을 때 대처 방법
금식과 동물병원 방문
고양이가 이물질을 먹었다고 의심되면 금식을 시작하고,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을 방문하세요. 집에서의 구토 유발 시도는 피해야 합니다. 고양이를 사람처럼 억지로 구토를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직접 손으로 구토를 유도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니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이물질 종류와 크기 파악
동물병원에서는 이물질의 종류와 크기를 파악하여 적절한 처치 방법을 결정합니다. 물리적인 문제가 예상되면 내시경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물건들을 마구 삼킵니다. 나무젓가락, 고무줄, 플라스틱 부품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보호자는 집안에 이러한 물건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바늘, 실, 끈 등 긴 물건을 섭취했어요.
바늘이나 끈 같은 물체를 먹은 경우, 이 물체가 소화기관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긴 물건이 소장에서 걸려 소화 과정에서 뇌를 통과할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긴 물건을 섭취한 경우, 구토, 소화 곤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실이나 끈 처럼 매우 긴 물건을 섭취했을 때는 먹은 시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과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한 상황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실 등이 목구멍을 넘어 위, 대장 등으로 넘어갈 때 어디에 위치한 지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달라집니다.
고양이 이물질 섭취 예방하기
고양이 행동 전문가와 상담
고양이 이물질 섭취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고양이 행동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환경 정리 및 관리
고양이가 이상한 물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철저하게 정리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바늘, 끈 등 위험한 물건은 밀봉하거나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여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고양이의 활동 영역에서 유해물질을 최대한 배제하고,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리 및 관리로 고양이가 삼킬 수 있는 이물질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 해결하기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아 유해한 물질을 먹을 수 있습니다. 냥이들은 놀이와 씹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안전한 장난감 등을 활용하여 흥미를 유도해주고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정기적인 건강 점검
고양이가 이물질을 섭취했지만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겁니다. 이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반려묘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보호자는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님의 조언을 듣고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