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맹장이 있나요?
강아지도 맹장이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맹장은 대장과 소장의 연결 부위에 위치한 작은 돌기로 소화와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맹장이 터지면 복막염이 될 수 있습니다. 맹장염 증상은 설사와 식욕부진 등 일반적인 증상이라 구분이 어렵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맹장염과 복막염에 대해 알아볼게요.
강아지 맹장염
맹장염은 맹장 내에 이물질이 축적되거나 감염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복부 통증, 설사, 구토,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약물 치료가 안될 때는 수술을 할 수도 있어요. 맹장이 터지면 복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증상
- 복부 통증
- 구토
- 설사
- 발열 :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상승
- 식욕 부진
- 체중 감소
- 피로
맹장이 터지면 나타나는 증상
- 복수 : 복강 내에 체액이 고임
- 호흡 곤란
- 쇼크 :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음.
치료방법
맹장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를 투여,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진균제를 투여하고, 기생충 감염이 원인인 경우 기생충 구제제를 투여합니다.
약물 치료로 완치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이때 맹장이 터지지 않았으면, 맹장염 부위를 절개하여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맹장이 터진 경우, 수술을 통해 맹장을 제거하고 복막염을 치료해야 합니다.
강아지 복막염
복막염은 복부 내 장기의 손상이나 감염, 복부 수술 후 합병증 등으로 발병합니다. 심한 복통과 식욕부진, 구토, 발열 등의 승상이 있습니다. 주로 수술을 통해 손상된 장기를 치료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제거하고,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증상
- 복부 통증
- 구토
- 설사
- 발열 :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상승
- 식욕 부진
- 체중 감소
- 피로
- 복수 : 복강 내에 체액이 고임
- 호흡 곤란
- 쇼크 :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음.
치료과정
1. 진단
복막염은 맹장이 터져서 발생할 수 있지만 다른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복부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복막에 이물질이 닿거나 세균으로인한 감염, 수술부위 파열 등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치료
염증을 완화 시키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맹장염이 원인인 경우, 맹장을 제거합니다. 장기 파열로 인한 복막염일 경우 파열된 장기도 치료해야 합니다. 급성 복막염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회복
보통 일주일 내로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수술 후 합병증으로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2주간 안정이 필요합니다.
복막염 합병증
1. 쇼크
쇼크는 복막염의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복막염으로 인해 복강 내 압력이 증가하여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해 쇼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신부전
복막염으로 인해 신장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신부전이 발생하면,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폐렴
폐렴은 복막염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것입니다. 폐렴이 발생하면, 호흡 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패혈증
패혈증은 복막염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이 생겨 발생해요. 패혈증이 발생하면, 체온 상승, 식욕 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맹장염과 복막염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술방법은 개복술과 복강경 수술이 있습니다. 개복수술은 복강을 개복하여 맹장염이나 복막염을 치료하게 됩니다. 복강경 수술보다 수술시간이 길고 회복 기간이 길지만, 수술비용이 저렵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강 내부에 작은 구멍을 뚫고 복강경을 삽입하여 맹장을 제거하거나, 복막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개복 수술보다 수술시간 짧고 회복기간이 길지만 수술비용이 비쌉니다.
Q2. 맹장염과 복막염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맹장염과 복막염은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수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의사 선생님께 강아지의 증상과 병력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수의사 선생님은 강아지의 복부를 만져보고, X-ray, CT, 초음파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Q3. 복막염은 예방할 수 있나요?
복막염 예방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질병 초기의 증상을 빠르게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님들은 항상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해주시고,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여러가지 질병에 감염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개는 맹장이 없다? 맹장염 걸린 소망이
반려견을 기르다보면 배워야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처럼 어디가 아프다, 불편하다 말해줄 수 없으니, 보호자분들이 꼼꼼하게 아가들의 상태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제가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기사는 박순석 수의사님께서 연재하신 맹장염에 관한 의학 정보입니다.
배가 아파 병원을 찾은 반려견 ‘소망이(몰티즈)’는 처음 췌장염과 장염 진단을 받은 후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재검사를 시행한 후 맹장염, 복강염 등이 의심되어 수술을 진행했다는 내용입니다.
사람과 개의 맹장은 해부학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매우 흔한 질병이나 개나 고양이에게는 매우 드문 질병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맹장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게 제거하지만, 강아지는 맹장 자체를 적출 해야해서 수술도 까다롭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의 원문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